상도동 공사장 붕괴 현장 정밀검사…“대피주민 귀가 가능”(종합)

입력 : ㅣ 수정 : 2018-09-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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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고조사위 구성…“기울어진 상도유치원 전체 철거 유력”
6일 밤 발생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 원인을 규명하고 기울어진 인근 유치원 건물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정밀검사가 7일 진행됐다.
붕괴 위기에 처한 상도동 유치원 건물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2018.9.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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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위기에 처한 상도동 유치원 건물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2018.9.7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는 이날 한국시설안전공단 정수형 평가본부장, 동명기술공단 김재성 기술사 등 전문가 5명과 구청 건축 담당자들이 포함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조사위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오전 9시 40분까지 현장에서 정밀검사를 했다.

이들은 붕괴 원인과 붕괴 전 어떤 조짐이 있었는지 등 다방면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또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의 안전성 조사도 진행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동작구는 사고 직후 전문가들을 긴급 투입해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폭우로 인한 지반약화가 옹벽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 일부는 철거하고, 기울지 않은 부분은 정밀검사 이후 철거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이날 오전 10시께 상도4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대피한 주민들이 귀가해도 좋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면 철거해야 해서 건물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철거할 건물이라 기울기는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다”며 “거의 철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귀가해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지반이 안정적이고 기울기도 변화가 없어 주민들이 귀가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주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인근 주택 25가구 54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후에는 옹벽이 무너져 흙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공간을 메꾸는 복구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었다. 소방당국은 10도가량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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