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으로 흙퍼내고 손으로 나무 제거”…日매몰현장 밤샘 구조작업

입력 : ㅣ 수정 : 2018-09-07 11:03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좀더 빨리 구조하고 싶다”…경찰·소방대·자위대원 총력 지원
6일 새벽 강진으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 매몰이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아쓰마초(厚眞町) 등지에서는 밤새 고립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日홋카이도 강진 사망·실종 43명…295만가구 정전·공항 마비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11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2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아쓰마초의 산사태 현장에서 경찰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는 모습. AFP/지지통신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日홋카이도 강진 사망·실종 43명…295만가구 정전·공항 마비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11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2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아쓰마초의 산사태 현장에서 경찰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는 모습.
AFP/지지통신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블랙아웃(대정전)으로 홋카이도 대부분이 암흑에 갇힌 상황에서도 구조대원들은 발전용 차량 조명 등을 이용해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7일 새벽.

마을 뒷산이 무너져내리면서 주민들의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 아쓰마초 요시노(吉野)지구에서는 손에 삽을 들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흙을 파내려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구조하고 싶다”며 산사태로 매몰된 가옥을 찾아내는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실종자의 가족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현장으로 달려와 구조작업을 지켜봤다. 이들은 두손을 모으고 가족이 무사하길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와 부서진 나무 속에 파묻힌 차량에서는 끊임없이 경보음이 울렸다. 사람들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는 경찰견들을 보내 인적을 살폈다.

오전 5시가 되면서 주위가 밝아지자 자위대원이 대형 중장비를 속속 투입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둥과 대들보 등 가옥 잔해들은 수작업으로 제거했다.

기상청은 피해 지역에 이날 오후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장에서 구조·복구작업을 벌이던 한 자위대원은 교도통신에 “인명 최우선 원칙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날씨도 걱정이고, 실종된 사람들 모두를 빨리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