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함께 해낼 것” 화답…폼페이오 “할 일 산적”

입력 : ㅣ 수정 : 2018-09-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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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의 ‘변함없는 신뢰’에 트위터로 “감사하다”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트위터=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트위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달성을 위해 한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하다”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전에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고 “지속해서 말해온 대로 우리는 전 세계,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일해 나가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끼며 “우리는 유엔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 실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시간표’를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 북미 간 진행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협상에 대해 그리고 어떤 조치들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여전히 해야 할 막대한 양의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그동안 핵 실험도 미사일 시험도 없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북미)가 이야기해온 ‘전략적 변화’(Strategic shift)를 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 ‘핵무기 프로그램은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반대로 그 정권의 경제적 성장을 가로막고 체제안전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어떻게 해야 나라를 가장 잘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택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연이은 발언은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더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올해 들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발표한 이후 나왔다.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후 ‘비핵화’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기대에 못 미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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