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보는 중국개혁 개방 40년 맞는 2018년 중국의 오늘<3> 달라진 농촌

입력 : ㅣ 수정 : 2018-09-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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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에 도전하는 자스민의 고향.
헝시엔 현 전자상거래 창업센터에 전시돼 있는 자스민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

▲ 헝시엔 현 전자상거래 창업센터에 전시돼 있는 자스민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

헝시엔의 자스민.

▲ 헝시엔의 자스민.

헝시엔 중화모리화원에서 농민들이 자스민을 따고 있다.

▲ 헝시엔 중화모리화원에서 농민들이 자스민을 따고 있다.

광시성 헝시엔(橫縣)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리화(자스민) 차의 80%, 전세계 모리화 차의 60%의 산지였다. 광시장족자치구의 성도인 난닝에서 동남쪽으로 잘 닦여진 고속도로로 100㎞ 가량, 1시간 반쯤 달리니 자스민의 메카인 헝시엔이 나왔다. 달려도, 달려도 차 밭이 이어지는 광활한 자스민 차밭을 보유하고 있는 헝시엔은 자스민 차의 다양한 품종개발은 물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한 차 생산을 넘어서 자스민 차를 원료로 한 향수, 오일, 건강보조식품, 의약품을 생산하는 등 달라진 농촌 모습을 보여줬다.

고부가가치를 향한 중국 농촌의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황둥리 부현장은 지난 8월 29일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인구 120만명의 헝시엔은 광시성의 110개 현급 자치단체가운데 3번째로 잘사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자스민 꽃을 엮어 목걸이를 만들어 팔고 있는 헝시엔의 한 농민이 환화게 웃고 있다.

▲ 자스민 꽃을 엮어 목걸이를 만들어 팔고 있는 헝시엔의 한 농민이 환화게 웃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자스민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는 중화모리화원 관계자들.

▲ 방문객들에게 자스민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는 중화모리화원 관계자들.

헝시엔의 중화모리화원. 표지판에 세계로 헝시엔의 자스미을 알리겠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 헝시엔의 중화모리화원. 표지판에 세계로 헝시엔의 자스미을 알리겠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헝시엔에서는 이를 넘어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소셜서비스네트워크(SNS)를 활용한 창업과 농촌 생산증대 노력이 확산되고 있었다. 헝시엔 시내에 위치한 전자상거래창업센터는 지역 농민과 젊은이들에게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농산물과 관련 상품을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시아국가 등 주변 국가들과 거래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었다.

기자를 안내한 중국 외교부 직원은 “SNS의 활용과 전산 교육을 농촌 개발 및 편벽한 지역의 빈곤 퇴치 수단으로 활용해 온 시진핑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헝시엔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SNS 등을 통해 지역 상품을 알리고, 거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스민 꽃을 자스민 잎과 섞고 있는 농민들. 벌어지지 않고 봉오리 상태의 자스민 꽃을 한 대낮에 딴 뒤 저녁 10시에서 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자스민 잎과 섞어 향기를 배게한다.

▲ 자스민 꽃을 자스민 잎과 섞고 있는 농민들. 벌어지지 않고 봉오리 상태의 자스민 꽃을 한 대낮에 딴 뒤 저녁 10시에서 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자스민 잎과 섞어 향기를 배게한다.

올해 마흔인 정펑신 헝시엔 현장(시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일한다”면서 “한국 화장품 회사 및 연구소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자스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는 강렬해 보였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농촌이 잘 사는 방법은 고부가가치의 실현”이라며 “농민들에게 이런 생각을 불어넣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시엔은 자스민전시관을 설치하고, 국가현대농업산업원, 차 박물관 등도 설립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한편, 헝시엔의 자스민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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