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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우승 반지 낀 켄드릭스 내부자 거래로 25년 옥살이 위기

슈퍼볼 우승 반지 낀 켄드릭스 내부자 거래로 25년 옥살이 위기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9-07 09:44
업데이트 2018-09-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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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자료사진
AFP 자료사진
지난 시즌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라인배커 미칼 켄드릭스(클리블랜드)가 주식 내부자 거래로 최대 25년의 징역형 위기에 몰렸다.

검찰은 6일(이하 현지시간) 켄드릭스가 2년 동안 골드만삭스의 전직 애널리스트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아 120만 달러의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을 유죄 인정했다고 전했다. 슈퍼볼 우승 뒤 지난 6월 클리블랜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그는 정보를 넘긴 대가로 현금과 경기장 입장권, 파티 초대장 등을 챙겨 건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처음 혐의 내용을 밝힌 지 몇시간 만에 클리블랜드와 225만 달러에 이르는 1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당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친구 가운데 한 명과 연루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내부자 거래에 참여했다. 불법 거래의 모든 자세한 사항들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었고, 내 행동에 대해 마음을 다해 사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켄드릭스는 또 “다섯 살 때부터 풋볼 선수가 되어야겠다며 열과 성을 다했다. 그러다 지금은 단순한 풋볼 선수 이상이 되고 싶다는 환상에 이끌렸다”며 “스스로 사적인 이득을 챙기지 않았지만 불법적으로 취득한 펀드를 환불하겠다.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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