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달음식 주문 두배로…7월 온라인쇼핑액 10조원 육박

입력 : ㅣ 수정 : 2018-09-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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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문이 90%…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판매액 1조4천억원 돌파
7월 기록적인 폭염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한 음식·물건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공개한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4천567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1조7천490억원(22.7%)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한 작년 1월 이후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해 7월이 가장 많았다.

당국은 불볕더위가 온라인쇼핑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용 가전제품 판매, 배달음식 주문, 간편 가정식 구입 등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휴가철이라서 국내외 여행 예약, 교통서비스(철도) 이용도 많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7월에는 폭염이 6.4일이었는데 올해 7월에는 15.5일로 늘었고 열대야는 6.4일에서 7.8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거래액(서비스 분야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월 18.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18.3%에 이어 집계 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7월 온라인쇼핑 실적을 주요 부문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서비스 30.8%, 패션 17.9%, 가전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조리 후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음식 서비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음식 서비스 올해 7월 거래액은 4천667억원으로 작년 7월(2천441억원)보다 91.2% 증가했다. 작년 1월 집계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90.1%인 4천207억원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문됐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기술이 발달했고 폭염 때문에 외식하는 대신 음식 배달을 주문한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비스·상품을 제공하는 바코드형 상품권인 ‘e쿠폰 서비스’ 7월 온라인 매출액은 1천718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4천623억원으로 양쪽 모두 집계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을 이용한 식품 판매액은 1조474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29.6%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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