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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청 뒤편 ‘인계박스’ 안전거리 만든다

수원시,시청 뒤편 ‘인계박스’ 안전거리 만든다

김병철 기자
입력 2018-09-05 16:15
업데이트 2018-09-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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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인계 박스’를 범죄로부터 안전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수원시와 경찰서, 소방서가 손을 잡았다.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소방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계 박스’는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유흥주점이 다수 밀집해있다.

최근 1년간 인계 박스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행)가 수원시 전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치안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2004년에는 경찰청이 성매매 적색 지역(레드존)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계 박스를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과 소방차 진입로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불법 주·정차와 불법 광고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거리 청소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생수 수원시 남부경찰서장, 이경호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범죄와 화재는 예방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며 “인계 박스는 수원시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추진중인 캠페인으로, 지역주민과 자치단체, 경찰 등이 협력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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