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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냈는데…” 카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생긴다

“잘못 보냈는데…” 카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생긴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9-05 08:55
업데이트 2018-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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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8.0 업데이트
카카오톡 8.0 업데이트
카카오톡에서 이미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도입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미 보낸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읽기 전이라면 일정 시간 내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톡은 지금도 메시지 삭제 기능이 있지만, 자신이 보이는 화면에서만 지워질 뿐 상대방에게 보낸 것까지 취소하는 기능은 없다.

카카오는 오는 6일로 예정된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에서 이런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다음 번 업데이트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그 동안 카카오톡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넣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서비스 철학과 사용성 등을 고려해 도입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 메신저들이 대부분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하면서 카카오톡도 결국 이러한 흐름을 거부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이미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했다.

라인은 당시 일본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

보안성으로 유명한 텔레그램 메신저도 발송 메시지 취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8.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편한다.

친구 추가나 채팅 시작 등 플러스(+) 버튼은 위로, 친구목록·대화목록 등 탭은 아래로 각각 위치를 바꾼다.

친구들을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애고, 전체화면 구성을 좀 더 간단하고 밝게 바꾸는 것도 특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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