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교수, 학생들 호소에 시험 없앴다가 징계받아

입력 : ㅣ 수정 : 2018-09-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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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충남 아산시 신창면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학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임용대상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16. 03. 18 청와대사진기자단 ※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 없습니다.

▲ 18일 오후 충남 아산시 신창면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학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임용대상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16. 03. 18 청와대사진기자단 ※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 없습니다.

경찰대 교수가 ‘시험이 부담된다’는 학생들의 호소에 시험 없이 학점을 매긴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4일 경찰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 근무하는 A교수는 지난 6월 자신이 강의하던 법학 과목 기말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시험 범위가 너무 넓어 부담된다’고 하자 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점을 주려 했다.

해당 교수는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평가 수단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황을 파악한 학교 측은 수강생 18명에게 결국 시험을 치도록 했다. 또 A교수가 강의계획서를 무시하고 시험을 없애려 한 것은 재량 남용이라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 2개월 처분했다.

경찰대는 A교수가 경찰공무원 신분 교수요원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해당 과목 수강생들에 대한 징계위도 조만간 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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