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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소득주도성장은 악마의 유혹···빠져나올 기미 안 보여”

김병준 “소득주도성장은 악마의 유혹···빠져나올 기미 안 보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04 10:24
업데이트 2018-09-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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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불필요한 방송 규제 제거할 것”
文대통령 “불필요한 방송 규제 제거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방송의날 축하연에 참석해 손학규(오른쪽부터) 바른미래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건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 없이 바로 세워 달라”며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또 “방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돕겠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제거하고 간섭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문재인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잘못된 신념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붙들려 있는데 이는 일종의 악마의 유혹으로, 여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와 뉴스1 등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분들, 실물경제에 앞장 섰던 분들, 심지어 문재인캠프에 있던 분들까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따가운 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분도 아니고 시리즈로 말을 하고 있다.”며 “이는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 차원이 아니라 지도자와 학자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잘못된 프레임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소득주도성장 중단하라고 하니까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냐 또는 대기업 독식 구조 이야기를 한다.”며 “이해가 안되는데 경제성장이 대기업 중심 밖에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과거로 가자는 게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주장을 어떻게 이해하길래 소득주도성장을 반대하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는가. 그렇게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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