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새 이름 ‘누리’

입력 : ㅣ 수정 : 2018-09-04 09:10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새달 시험발사… 2021년 우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KSLV2)가 ‘누리’라는 이름을 달고 2021년 우주로 간다.
한국형발사체(KSLV2)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한국형발사체(KSLV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그동안 별도의 명칭 없이 한국형발사체로만 불리던 KSLV2에 ‘누리’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1월 30일 100㎏급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인 고도 600~800㎞에 올린 국내 첫 발사체인 KSLV1은 ‘나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항우연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국민 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6300여명의 국민이 1만건 이상의 응모작을 제출했다. 이어 작명가(네이미스트)와 카피라이터, 국어교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발음과 기억의 용이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별한 뒤 발사체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400명의 선호도 조사로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경상대 에너지기계공학과 3학년 백승엽(23)씨가 지은 ‘누리’가 발사체 이름으로 결정됐다. 백씨는 “누리는 ‘세상’의 옛말로 우주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로 한국형발사체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백씨는 오는 7일 과기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2010년 개발을 시작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다. 1단은 75t급 액체엔진 4기를 묶어 300t급 로켓으로, 2단은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t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시험발사가 있을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9-04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