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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과일수입 12억달러로 역대 최고…아보카도 급증세

작년 과일수입 12억달러로 역대 최고…아보카도 급증세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03 10:02
업데이트 2018-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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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오렌지·포도 순으로 많아…수입국 1위는 미국

서울신문 DB
서울신문 DB
지난해 과일 수입액이 12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수입액은 12억4천만달러, 중량 기준으로는 83만4천t에 달했다.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 수입액은 136.1%, 중량은 58.3%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 수입 비중(가격 기준)을 보면 바나나가 29.4%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17.8%), 포도·체리(각각 12.9%) 등이 뒤를 이었다.

바나나 수입액은 3억7천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137.1% 증가했다. 바나나는 2006년 이후 과일 수입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나나 수입은 필리핀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에콰도르산 비중이 커지는 등 수입국이 다변화하는 추세다.

아보카도 수입액은 3천만달러를 기록, 최근 10년간 1,458.3%나 증가했다.

아보카도가 전 세계적으로 웰빙 푸드로 주목을 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문화 정보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망고 수입액도 최근 10년간 701.2% 늘어난 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38.3%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28.6%), 칠레(11.6%), 뉴질랜드(5.1%), 태국(3.0%) 등 순이었다.

수입 단가는 1kg당 1.49달러로 2008년보다 49.2%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일은 봄과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소비자 선호도 다양해지고 있어 수입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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