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국민의 것”…손흥민 인터뷰 인성까지 월드클래스

입력 : ㅣ 수정 : 2018-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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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선수들과 손흥민이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2018. 9.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선수들과 손흥민이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2018. 9.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6·토트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연장전에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020년 5월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특례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었다. 군대에 가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뛸 수 없어 2년 정도 손흥민을 쓸 수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해가 클 수 있었다.

토트넘은 축구협회의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요청을 받아들여 손흥민이 지난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뛴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고,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매 경기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결승전에서도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뛰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손흥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동료와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후배들에게 잔소리도, 나쁜 소리도 많이 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많이 노력해줬다. 나는 많이 부족했다. 다들 착하고 축구에 대한 열망도 컸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겸손히 말했다.

손흥민은 또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와주신 교민들이 흔드는 많은 태극기를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과 감사함이 밀려왔다”면서 “눈물이 조금 났다. 국민의 응원이 너무나 감사했다. 국민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제가 걸고 있지만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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