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연경 32점 대폭발…한국 여자배구, 일본 꺾고 동메달

입력 : ㅣ 수정 : 2018-09-01 17:5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한국 여자배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숙적 일본을 따돌리고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5 27-25)로 물리쳤다.

한국은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날 준결승에서 태국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지난 6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스(VNL)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무릎 꿇은 빚을 깨끗하게 갚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시안게임 최종전에서 무려 32점을 퍼부어 동메달 획득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연경은 스파이크로 29점, 블로킹으로 2점, 서브 에이스로 1점을 수확했다.

3세트까지 24점을 올린 김연경은 4세트에선 리시브와 수비를 강화하는 등 공수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불안한 서브 리시브 탓에 결승행 티켓을 태국에 내준 준결승전과 달리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모처럼 공수 조화를 뽐냈다.

블로킹의 절대 우세가 팀 승리로 직결됐다. 한국은 블로킹 수에서 15-5로 일본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4점)과 김연경의 9득점을 묶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 중반 일본의 서브에 다시 흔들렸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마저 코트를 벗어나 17-20으로 밀린 끝에 세트를 일본에 내줬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3세트 초반 박정아와 이효희(한국도로공사)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고 이재영(흥국생명)의 쳐내기 득점과 직선과 대각을 가리지 않은 김연경의 강타를 묶어 14-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3세트에서만 우리나라의 거미손 블로킹에 6점이나 잡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여유 있게 앞서다가 듀스로 접어들었으나 25-25에서 양효진(현대건설)의 밀어넣기로 매치 포인트를 쌓고 양효진의 가로막기로 승리를 매조졌다.

▲ 양효진과 이재영은 각각 블로킹 3개 포함 16점씩을 올려 김연경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 1일 전적

▲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GBK 배구장)

한국 25 21 25 27 - 3

일본 18 25 15 25 - 1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건강나누리캠프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