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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빛난 명승부…한국 축구, 일본 꺾고 금메달

캡틴 손흥민 빛난 명승부…한국 축구, 일본 꺾고 금메달

입력 2018-09-01 22:49
업데이트 2018-09-0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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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축하
토트넘도 축하 손흥민의 소속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트위터가 한국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축하하는 트윗을 속보로 전했다. 2018.9.1
토트넘 트위터 캡처
태극전사들이 120분 연장혈투 끝에 일본을 침몰시켰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5회) 달성에 ‘병역 혜택’까지 누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전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14 인천 대회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더불어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태극전사 20명은 모두 병역혜택 대상자가 됐다.

전후반 90분 동안 한국은 일본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빗장 수비에 번번이 걸렸다.

연장전에서 답답함을 뚫어준 건 ‘해결사’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손흥민의 드리블이 길어진 순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일본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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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냈어!’
‘우리가 해냈어!’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연장 전반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8.9.1 연합뉴스
한국은 연장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황희찬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추가골을 꽂아 일본의 사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한국은 연장후반 10분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두 골 모두 캡틴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다.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 주장의 무게를 견딘 손흥민은 이번 대회 내내 이타적인 플레이와 희생의 리더십으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트윗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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