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로 유종의 미’ 허재 감독 “금메달 아니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에 감사”

입력 : ㅣ 수정 : 2018-09-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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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자축하는 한국 농구 대표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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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자축하는 한국 농구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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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3∼4위전에서 89-81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이란에 발목을 잡히며 2연패 도전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수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기도 하다. 특별 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단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7득점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준범은 3점슛 6개로만 18점을 기록했고, 허웅(12득점)과 김선형(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승현(2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눈부셨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서울에서 출발했을 때는 목표를 금메달에 두고 왔다. 그런데 이란전(4강)에서 너무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결국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금메달은 아니지만 선수들 끝까지 집중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특별이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내외각 플레이의 조화가 안 맞았다. 그런 것을 강조하고 서로 연습을 반복되게 했는데 잘 안 이뤄진 것 같다”며 “아쉬운 대회였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 따내려는 라틀리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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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운드 따내려는 라틀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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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서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선 “해법이라기보다는 일단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 구성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대회에 나왔을 때 조직적인 디펜스를 섬세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오펜스에서도 내외각 콤비네이션이 맞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개명 이름(라건아)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서 기쁘다”며 “기복 있는 경기를 해서 아쉽지만 동메달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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