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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8-31 20:06
업데이트 2018-08-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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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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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대표팀이 대만을 4-0으로 제압하고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8.31 연합뉴스
31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대표팀이 대만을 4-0으로 제압하고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8.31 연합뉴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흘 전 일본(6위)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 감독은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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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문미라기 성공시킨 네 번째 골이 상대 골망에 널부러져 있다,2018.8.31 연합뉴스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문미라기 성공시킨 네 번째 골이 상대 골망에 널부러져 있다,2018.8.31 연합뉴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는 첫 대결 때보다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한국은 32분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지난 28일 일본과의 4강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2무4패를 기록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뒤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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