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체 장관 5명 불러 위로 만찬…“콜린 파월처럼 마지막까지…”

입력 : ㅣ 수정 : 2018-08-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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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송영무(앞줄 왼쪽)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앞줄 오른쪽) 합참의장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정 의장을 새 국방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2018.8.31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송영무(앞줄 왼쪽)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앞줄 오른쪽) 합참의장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정 의장을 새 국방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2018.8.31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개각으로 물러나는 장관들을 불러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교체되는 장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지막까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자리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만찬에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5명이 참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간 개각을 발표하면 물러나는 장관이 업무를 보기 민망해 일선에서 물러나 차관이 대행하고, 심지어 개각 발표 직후 후임 장관이 오기 전에 바로 이임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그간의 관행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어제 모이신 장관들은 새 장관에 대한 청문회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미덕을 새로운 관행으로 만들어보자고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콜린 파월. 2002.10.20  AP 연합뉴스

▲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콜린 파월. 2002.10.20
AP 연합뉴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4∼2005년 청와대 근무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으로 바뀌었는데 그 기간이 한두 달 걸렸다. 그 기간 우리나라에선 장관이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관행이었지만 파월 장관은 유럽과 모로코 등을 방문하는 등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보더라. 그때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이스 장관은 2004년 11월 지명받고 이듬해 1월 상원 청문회에서 인준받았으며, 파월 장관은 그때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보면서 인준 이틀 뒤 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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