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잡은 선동열호 “결승 보인다”

입력 : ㅣ 수정 : 2018-08-3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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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 1차전 5-1 승리
홈런 3방… 사회인 선수로 된 日 제압
오늘 오후 4시 中과 2차전 ‘분수령’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5-1로 일본을 누른 후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5-1로 일본을 누른 후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충격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야구가 숙적 일본을 누르고 3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조별예선 A조에선 일본이 3승, 중국이 2승 1패를 거둬 1,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에선 대만이 3승, 한국이 2승 1패를 거뒀다. 대만에 패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A조 예선에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패를 떠안아 두팀은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 대만이 슈퍼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2위로 결승에서 대만을 만나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날 한국은 승리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다득점 경기를 펼쳐야 결승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일본을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로 따돌려 이상적인 시나리오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밀리지 않는 위치를 점했다. 중국을 꺾은 대만이 일본에 패하면 한국, 일본, 대만은 2승 1패로 동률이 돼 팀 성적지표(TQB)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TQB는 동률팀 간 경기 중 총득점을 전체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실점을 전체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지표다. 사회인 야구 선수로 이뤄진 일본은 KBO리그 간판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초·중반 흐름을 좌우하는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의 솔로포 3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5회 1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2루타와 손아섭의 땅볼을 묶어 5-0으로 달아났다.한국은 31일 오후 4시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8-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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