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오노 때문에 울어버린 안창림

입력 : ㅣ 수정 : 2018-08-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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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석연치 않은 판정 절반패 銀
안창림(남양주시청)이 오노 쇼헤이(일본)를 또 넘지 못했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레방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안창림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레방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안창림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안창림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숙적’ 오노에게 연장전 골든스코어 절반 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정규시간 4분을 지도 둘씩 주고받아 들어간 연장 7분 9초 상대 선수의 허벅다리 후리기를 잘 막아냈는데, 착지 과정에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는 이유로 오노의 승리가 선언됐다.

안창림은 경기 뒤 “팔이 닿은 것으로 판정을 내린 것 같다”며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인정해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팔꿈치가 몸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광판 화면에도 팔꿈치가 몸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와 절반 득점이 아니라고 어필했지만, 심판부 자체 비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득점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노에게 다섯 차례 모두 지며 시상대에서 끝내 눈물을 비친 안창림은 “이번 대회가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4년 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도 니이조에 사키(일본)와의 여자 70㎏급 결승 연장전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 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앞서 여자 63㎏급 패자 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한희주(용인대)는 간카이츠 볼드(몽골)를 연장 골든스코어 5분 만에 절반으로 눌러 동메달을 땄다. 유도에서는 이날 은 2,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8-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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