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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市 유명 로데오 거리를 ‘오바마 거리’로 개칭

LA市 유명 로데오 거리를 ‘오바마 거리’로 개칭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8-30 13:37
업데이트 2018-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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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시의회 대통령 거리 조성 일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 의회는 시내 한 거리에 버락 오바마(57)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시내 남서부의 로데오 거리(Rodeo Road )를 오바마 거리(Obama Boulevard)로 바꾸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로스앤젤레스 로데오 거리 전경 AP 자료사진 캡쳐
로스앤젤레스 로데오 거리 전경
AP 자료사진 캡쳐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 의회의 결의에 따라 LA 시내 남서부의 로데오 거리 5.9㎞ 구간을 오바마 거리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가 2007년 첫 대통령직에 도전하면서 군중들을 상대로 선거 유세를 벌였던 장소다.

가세티 시장은 “앞으로 LA를 찾을 때 마다 우리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과 유산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오바마 거리 지정은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이 제안했다. 웨슨은 인근 구역을 ‘대통령 거리’로 만들어 조지 워싱턴, 존 애덤스, 토머스 제퍼슨 거리 등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거리가 줄지어 모여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79년부터 1981년까지 LA 소재 옥시덴탈 칼리지를 다니다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했을 정도로 LA와 인연이 깊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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