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 골든데이… 마지막 자존심 쐈다

입력 : ㅣ 수정 : 2018-08-2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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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콤파운드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
男 대표팀 인도에 극적 동점 후 역전승
女 대표팀 인도 누르고 콤파운드 2연패
리커브 개인전 ‘집안싸움’ 김우진 정상
양궁서 금 4·은 3·동 1… 전체 3분의1 획득
비인기 콤파운드 선전… 리커브 아성 도전
한국 양궁이 하루 금메달 셋과 은메달 하나를 더해 금 4개, 은 3개, 동메달 하나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최용희(왼쪽부터), 김종호, 홍성호로 이뤄진 남자 콤파운드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단체전 결승을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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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양궁이 하루 금메달 셋과 은메달 하나를 더해 금 4개, 은 3개, 동메달 하나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최용희(왼쪽부터), 김종호, 홍성호로 이뤄진 남자 콤파운드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단체전 결승을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한국 양궁이 하루 금메달 셋과 은메달 하나를 더해 금 4개, 은 3개, 동메달 하나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최보민(왼쪽부터), 소채원, 송윤수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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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양궁이 하루 금메달 셋과 은메달 하나를 더해 금 4개, 은 3개, 동메달 하나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최보민(왼쪽부터), 소채원, 송윤수가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텐(X10) 한 발이 한국 양궁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로 짜인 남자 콤파운드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229-229 동점을 이뤄 이어진 슛아웃에서 최용희가 쏜 한 발이 X10에 꽂히고 김종호가 9점, 홍성호가 10점을 맞혀 29점으로 인도와 동률이 됐으나 최용희가 정중앙에 훨씬 가깝게 맞힌 것으로 판정돼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4세트까지 227-229로 진 듯 보였으나 경계에 놓여 있던 홍성호의 두 발이 10점으로 인정받고 인도 선수의 한 발이 9점에 걸친 것으로 판명돼 229-229 동점이 됐다. 콤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4년 전 인천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으로선 설욕의 기쁨까지 더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금 4, 은메달 3, 동메달 1개로 전체 25개 메달의 3분의1 가까이를 차지해 강국으로서 체면치레를 했다.

앞서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여자 콤파운드 대표팀도 인도를 231-228로 눌렀다. 4년 전 인천대회 초대 챔피언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4년 전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최보민은 대회 금메달을 셋으로 늘렸다. 이날 첫 번째 순서에서 10점 행진을 이어간 소채원은 전날 혼성 은메달까지 메달 둘을 챙겼다.

1엔드 첫 발로 10점 셋을 쏜 대표팀은 인도에 2점 뒤진 57-59로 출발했다. 2엔드에서 곧바로 115-115 균형을 이룬 대표팀은 두 팀 모두 10점 4개, 9점 2개씩 쏘면서 173-173 균형을 이어 갔다.

마지막 4엔드에서 소채원이 어김없이 10점을 꽂고 송윤수도 10점을 쐈다. 중반에 다소 흔들렸던 맏언니 최보민도 마지막 발을 10점에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양궁협회에 등록된 콤파운드 선수는 199명에 그쳐 리커브(1622명)의 8분의1 수준이다. 그나마 동호인이 대부분이고 실업팀 선수는 남자 5명, 여자 7명 등 12명뿐이다. 고등부, 대학부 선수를 쳐도 20∼30명이라고 협회는 추정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콤파운드는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리커브와 어느덧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앞서 김우진(26·청주시청)은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의 리커브 개인전 결승 맞대결에서 세트 승점 6-4로 이겨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8-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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