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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만원짜리 日 소주

470만원짜리 日 소주

김태균 기자
입력 2018-08-22 17:56
업데이트 2018-08-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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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소주 ‘모리이조’ 30주년 기념…15대 심수관이 감수한 백자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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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이조’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고구마소주 회사 모리이조양조가 600㎖짜리 한 병에 46만 4400엔(약 470만원)이나 하는 초고가 제품을 발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현에 있는 모리이조양조는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알코올 38도의 18년 숙성 소주를 한국계 도공의 후예로 ‘사쓰마자기’ 명장인 15대 심수관이 감수한 도자기병에 담아 135병 한정 발매한다. 심수관요(窯)에서 생산한 유백색 백자가 사용되며, 상자는 홋카이도산 벚나무를 이용해 가구장인이 제작했다.

모리이조양조는 이 제품을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의 니혼바시 신관 개관일인 다음달 25일에 맞춰 추첨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년 숙성의 ‘고쿠조’와 10년 숙성의 ‘라쿠스이키슈’를 통해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물량이 달려 정가 2808엔(1.8ℓ)인 제품이 인터넷에서 2만엔 정도에 거래되기도 한다.

창업자 후손으로 모리이조양조의 5대 책임자인 모리 사토시 사장은 “장기간 숙성한 소주의 향기와 뛰어난 맛을 얼음을 띄워 즐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8-08-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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