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토막살인범, 살해현장 말끔히 청소 후 얼마간 생활

입력 : ㅣ 수정 : 2018-08-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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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시해 흉기도 흔적 없애고 노래방에 보관
토막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용의자 변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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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막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용의자 변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공원 토막살해범 변씨는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노래방을 깨끗이 청소해 흔적을 없앤 뒤 얼마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노래방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 감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감식 결과에 따르면 끔찍한 범행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노래방 내부는 말끔히 정돈된 상태였다. 감식결과 카운터 앞쪽과 화장실 등에서는 다량의 인혈 반응이 나타났다. A씨를 살해한 흉기는 카운터 위에, 시신 훼손 도구는 의자 위에 각각 놓여 있었다. 변씨는 노래방에서 범행 후 살균 소독재로 바닥에 묻은 혈흔을 지우고 입구에 휴가 중이라 써 붙이고 생활한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유사한 사건 피의자는 통상 흉기를 버리거나 감추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변씨는 범행 도구를 말끔히 닦고 나서 그대로 현장에 뒀다”고 말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계속 이용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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