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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폐쇄’ 필리핀 보라카이섬, 10월 26일 재오픈…“관광객 수 제한”

‘전면 폐쇄’ 필리핀 보라카이섬, 10월 26일 재오픈…“관광객 수 제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8-22 17:05
업데이트 2018-08-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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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다가 환경 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됐던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오는 10월에 다시 열린다.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22일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라카이 섬을 10월 26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기준을 100% 충족한 객실 3000~5000개만 우선 문을 열게 된다고 전했다.

푸얏트 장관은 또 “보라카이 섬이 더는 파티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더 평화롭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섬을 방문할 최다 관광객 수를 어느 정도까지 제한할지 내무부 및 자연자원환경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푸얏트 장관은 “호텔 객실 5000개만 환경 관련 법을 준수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라카이 섬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관광객 수를 제한할 것이기 때문에 리조트를 더 지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라카이 섬은 지난 4월 26일 폐쇄되기 전 하루 평균 4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곤 했다.

국내 관광객만 해도 지난해 200만명 넘게 보라카이를 찾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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