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갑자기 불어난 계곡 하이커 11명 이상 희생

입력 : ㅣ 수정 : 2018-08-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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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의 폴리노 국립공원을 찾은 하이커들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적어도 11명이 희생됐다.

열살 소년을 비롯해 18명이 구출됐고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많은 이들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관리들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희생된 이들은 라가넬로 협곡을 따라 걷다가 폭우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탄환처럼 퉁겨나가 3㎞ 가까이 떠내려갔다고 카를로 탄시 시민안전청 국장이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이 협곡은 좁고 높이가 무려 1000m 가량 돼 정말 짧은 시간에 엄청난 물이 상당한 높이까지 차오르게 만들었다.

시비타 마을 주민까지 긴급 구조에 나서 밤샘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이 지역의 중심지인 코센차의 에우게니오 파치올라 수석 검사는 생존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가와 작은 섬들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커들의 국적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네덜란드인 한 명이 골반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구조대원들이 20일(현지시간)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구조된 이를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있다. 치비타 EPA 연합뉴스

▲ 구조대원들이 20일(현지시간)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구조된 이를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있다.
치비타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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