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72년 만에 첫 여교수 나온다

입력 : ㅣ 수정 : 2018-08-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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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명 채용 공고…내년 3월 임용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에 7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탄생한다.

서울대 공대는 전기, 전자, 제어, 컴퓨터 등 분야에서 여성 전문가 2명을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초빙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대는 대학본부 최종 승인을 받아 9월 말 정식 채용 공고를 낸다. 임용 예정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공대 관계자는 “공대에도 여학생이 점차 늘고 있는데 여교수 비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 교원 지원자 자체가 적어 이번에는 지원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에는 설립일인 1946년 이후 72년간 여성 교수가 전임 교원으로 채용된 사례가 없다. 2012년 전기공학부가 전기·정보공학부로 이름이 바뀌고 나서도 여교수는 없는 상태다. 현재 서울대 공대 11개 학부(과)·대학원에는 여교수가 총 10명으로 여성교원 비율은 3.13%에 불과하다. 이는 서울대 공대 교수 사회에 여전히 ‘금녀(禁女)의 벽’이 있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앞서 서울대 경제학부에서도 올해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여교수가 배출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8-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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