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비껴간 태풍 이번엔 솔릭 북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입력 : ㅣ 수정 : 2018-08-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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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북상. 기상청 홈페이지

▲ 태풍 솔릭 북상. 기상청 홈페이지

6년 만의 태풍 상륙 주의…피해 대비해야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대저압부가 발전해 생성된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이고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발전했다. 현재 시속 12㎞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강풍반경은 330㎞다.

23일 오전 9시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올여름 발생한 태풍은 한반도 상공의 견고한 고기압에 가로막혀 번번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솔릭’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태풍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은 사실상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사실상 6년 만의 관통인 데다 결코 약한 태풍이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태풍 예보는 항상 보완해야 하므로 현재 예보도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현시점에서 ‘어디에서 상륙해 어디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전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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