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의 분노 “왜 김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입력 : ㅣ 수정 : 2018-08-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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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처.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두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다 50대 남성 천모씨에게 뒷덜미를 가격당했다. 2018.8.10  기동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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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처.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두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다 50대 남성 천모씨에게 뒷덜미를 가격당했다. 2018.8.10
기동민 페이스북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다 폭행을 당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처를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색테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백색테러는 극우 또는 보수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지르는 테러를 말한다. 좌파세력의 테러를 적색테러로 부르는 것에서 파생한 말이다.

기 의원은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사무실에서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50대 남성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있다. 2018.8.10 연합뉴스TV 제공

▲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사무실에서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50대 남성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있다. 2018.8.10 연합뉴스TV 제공

기 의원은 김 지사의 다친 목덜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오른쪽 목 부위에 붉게 터진 상처가 선명하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두번째 ‘드루킹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뒤따르던 천모(50)씨에게 휴대전화로 뒷덜미를 가격당했다. 천씨는 김 지사의 재킷을 끌어당기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천씨는 보수집회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생중계한 적 있는 사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반대집회를 주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18.8.10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18.8.10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서 (김 지사에게)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기 의원과 김 지사는 지난 대선 유세기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은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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