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치고 나간 토머스

입력 : ㅣ 수정 : 2018-08-0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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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스피스도 실패한 WGC 정상 올라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가 ‘절친’이자 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이상 25·미국)도 해내지 못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정상에 오르며 뒤늦게 빛을 봤다.
저스틴 토머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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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토머스.
AFP 연합뉴스

토머스는 6일 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2위 카일 스탠리를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 ‘돈잔치’로 불리는 WGC 시리즈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거둔 토머스는 이로써 메이저와 WGC 우승을 모두 이룬 21번째 선수가 됐다.

토머스는 스피스,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1993년생 황금세대 골퍼로 꼽힌다. 하지만 늘 스피스보다 한발 늦었다. 스피스가 일찌감치 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고 데뷔 첫해인 2013년 첫 우승과 신인상까지 거머쥔 데 반해 토머스는 2부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2년 늦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절친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던 토머스는 지난해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상금왕, 올해의 선수, 페덱스컵 챔피언까지 모두 휩쓸며 뒤늦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스피스도 갖지 못한 WGC 우승컵을 품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8-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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