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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기무사 특권의식 내려놓게 할 것…인적 쇄신도 단행”

송영무 “기무사 특권의식 내려놓게 할 것…인적 쇄신도 단행”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04 17:45
업데이트 2018-08-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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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기무사령관 취임식서 훈시…“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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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남영신 기무사령관이 4일 오후 경기 과천 국군 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기무사령부 사령관 취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8.8.4  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남영신 기무사령관이 4일 오후 경기 과천 국군 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기무사령부 사령관 취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8.8.4
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을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열린 남영신 기무사령관의 취임식에 참석, 훈시를 통해 기무사의 개혁 원칙으로 ▲정치 개입의 근본적 차단 ▲민간인 사찰을 범죄로 규정해 금지 ▲특권의식 내려놓기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제 국민을 위한 기무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대 지표로 삼아 온 ‘충성·명예·정의’도 오직 국민을 향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존재도 바로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한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폐쇄적인 인사관리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러한 법적, 제도적 정비를 통해 기무사가 정상적인 방법과 절차대로 보안과 방첩 업무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영신 중장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탈각하고 기무사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안·방첩 기관으로 완벽하게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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