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7월 아파트 정전 두 배로 증가…전력설비 고장 탓

입력 : ㅣ 수정 : 2018-08-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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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오래된 아파트의 전력설비 고장 등으로 아파트 정전이 작년의 두 배로 증가했다.
[서울포토] 폭염에 정전까지… 전날 정전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25일 한 주민이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18. 7.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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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토] 폭염에 정전까지…
전날 정전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25일 한 주민이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18. 7.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7월 아파트 정전 건수는 91건으로 작년 43건 대비 112% 증가했다.

정전 원인은 구내 차단기류(48건·52%), 변압기(21건·23%), 개폐기류(6건·7%) 등으로 조사됐다.

신축 후 25년이 더 지난 노후아파트의 정전 발생률이 15년 미만 아파트의 9.5배에 달했다.

한전은 “폭염이 이어질수록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 아파트 정전이 과거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아파트의 경우 다수 입주민이 동시에 불편을 겪게 되므로 사전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아파트 정전 원인은 아파트가 자체 관리하는 구내 전력설비 고장이 대부분이며 사소한 부품 고장이 정전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전기안전관리자와 아파트 측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충실히 하면 정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해 영세 아파트의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약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2만여 아파트 단지의 전력설비를 점검했다.

올해 아파트 98개 단지 4만7천여 세대의 노후 변압기 교체에 약 11억원을 지원했다.

한전은 아파트 정전이 발생할 경우 한전 직원이 출동해 설비복구 지원, 비상발전차 동원, 응급복구설비 설치 등을 하고 있다.

정전 등 전기설비 고장은 국번 없이 123으로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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