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악폭염] 홍천 41도 ‘역대 신기록’…동해안과 ‘11도차 극과 극’

[최악폭염] 홍천 41도 ‘역대 신기록’…동해안과 ‘11도차 극과 극’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5:20
업데이트 2018-08-01 17: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횡성 41.3도(비공식), 영서 곳곳 40도 넘어…동해 29.9도 대조

1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41.0도를 기록해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 횡성의 낮 최고기온은 41.3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의 AWS 관측자료를 보면 횡성에서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1분께 41.3도를 기록했다.

곧이어 2시 11분께 뒤 홍천군 화촌면에서는 41.0도까지 올랐다.

2시 57분께 춘천 신북읍의 수은주도 40.8도를 가리켰다.

횡성, 홍천, 춘천을 비롯해 화천 40.6도, 원주 부론 40.3도, 화천 평화 40.1도, 양구·철원 원동 40.0도 등 도내 곳곳이 40도를 넘었다.

AWS는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관측장비다.

관리자가 상주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가 관측한 기온이 공식으로 인정받고, AWS상의 기온은 참고용이다.

ASOS가 측정한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은 이날 오후 4시께 홍천에서 관측된 41.0도다.

이날 홍천은 오후 1시 59분께 40.1도, 오후 2시 1분께 40.3도, 오후 2시 40분께 40.6도, 오후 4시께 41도로 신기록 행진을 거듭했다.

홍천에서는 1971년 9월 27일부터 기상관측을 시작했으며 47년 만에 지역 최고기온이자 전국 1위 기록을 썼다.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현대적인 기상관측 장비가 도입된 20세기 초반 이래 전국에서 40도를 돌파한 적은 1942년 8월 1일 대구(40.0도)가 유일했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영월 39.9도, 춘천 39.5도, 원주 38.8도, 인제 37.7도, 철원 37.7도로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날 영서 내륙이 40도를 웃돈 반면 동해안은 동해 29.9도, 속초 31.7도, 강릉 33.5도를 기록해 영동과 영서의 낮 기온이 10도가 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