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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와 뮬러 특검은 비즈니스 관계였다…이해충돌” 주장

트럼프 “나와 뮬러 특검은 비즈니스 관계였다…이해충돌” 주장

입력 2018-07-30 13:45
업데이트 2018-07-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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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신뢰 겨냥해 트위터 글…“러시아와 공모·결탁 없었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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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과정의 러시아 내통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과 자신이 과거 사업상으로 엮여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면서 ‘자격 시비’, ‘신뢰도’ 카드를 들고 나왔다. 특검이 이해관계가 상충하므로 자신을 수사하는 것은 온당치 않고 편파적인 것으로 의심되는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로버트 뮬러(특검)는 우리가 매우 끔찍하고 논란을 몰고 올 만한 사업 관계를 맺었었다는 사실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자신의 이해충돌을 공개할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가 특검으로 임명되기 하루 전에 그를 FBI(연방수사국) 국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거절했으며 코미(전 FBI 국장)는 그의 가까운 친구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올린 글에서 “공모(결탁)는 없었다!”며 “이제 17명(13명에서 오바마 백악관 근무 변호사를 포함해 늘었다)의 성난 민주당 인사들이 이끄는, 조작된 마녀 사냥은 사기성 문건에서 시작됐다. 그들은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사주를 받았다. 그러므로 마녀 사냥은 불법적인 사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지원을 받은 영국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문건을 참고한 미 정보기관의 판단을 토대로 했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이해충돌’ 사안에는 뮬러 특검이 과거 FBI 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회원이었다가 탈퇴) 수수료 문제로 다퉜던 것, 특검이 속한 로펌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를 한때 대리했던 것 등이 포함된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월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이해충돌’을 문제 삼아 지난해 6월 뮬러 특검의 해임을 명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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