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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제츠 비공개 방한, 4자 종전선언·사드 보복 해제 논의 관측

中 양제츠 비공개 방한, 4자 종전선언·사드 보복 해제 논의 관측

입력 2018-07-30 21:39
업데이트 2018-07-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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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정치위원이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정치위원이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 7월 중순 비공개로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과 사드 보복 해제 확대를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양제츠 정치국원이 최근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방북했던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방한 시점은 쿵 부부장의 방북 이전으로 풀이된다. 또 양제츠 정치국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해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기 이전인 이달 중순쯤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같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상대국이며 장기적으로는 합의의 무게를 더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이처럼 한중 양국이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가해졌던 중국의 한국 기업에 대한 경제 보복도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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