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 주요 관계자들 출국금지

입력 : ㅣ 수정 : 2018-07-30 20:1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신일그룹 탐사팀이 지난 15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선체의 일부. 돈스코이호는 1905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연합뉴스

▲ 신일그룹 탐사팀이 지난 15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선체의 일부. 돈스코이호는 1905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연합뉴스

러시아 ‘보물선’을 둘러싼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요 관련자를 출국금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0일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등 해당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자 접촉하며너 주요 인사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정확한 인원과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150조원어치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심이 증폭됐고, 당시 ‘보물선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가 투자사기 의혹이 있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고발사건 수사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고발인 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