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페이스북 2018.7.28
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어콘 켜서 맑은 정신에 최대한 열심히 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가 가족들과 사는 곳이 더운 꼭대기층이어서 그런지 전혀 감흥이 없다”며 “진정 서민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달이 아니라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 주택가의 옥탑방에 입주했다. 부인 강난희 여사도 함께 했다. 한달간 에어컨 없는 옥탑방에서 출퇴근하면서 실제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삶의 문제를 찾아보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런 박 시장에게는 ‘정치쇼’, ‘세금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 시장은 “서민 체험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 일상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는 뜻”이라며 거듭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