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베 시절 베델 미공개 사진 나왔다

입력 : ㅣ 수정 : 2018-08-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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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베델·동생 퍼시 사진 5장 발견…무역업 종사하며 스포츠클럽 활동
1900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원)이 고베 KR&AC와 요코하마 YC&AC와의 축구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해 기념 촬영한 모습. 모자를 쓰고 창문에 편하게 걸터앉은 모습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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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원)이 고베 KR&AC와 요코하마 YC&AC와의 축구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해 기념 촬영한 모습. 모자를 쓰고 창문에 편하게 걸터앉은 모습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1896년 베델의 남동생 아서 퍼시 베델(원)이 축구대회에 출전해 기념 촬영한 장면. 퍼시는 베델이 고베에 있는 동안 줄곧 런던에 있었다고 알려졌었으나 사진을 통해 퍼시도 일본 고베에 머문 적이 있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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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6년 베델의 남동생 아서 퍼시 베델(원)이 축구대회에 출전해 기념 촬영한 장면. 퍼시는 베델이 고베에 있는 동안 줄곧 런던에 있었다고 알려졌었으나 사진을 통해 퍼시도 일본 고베에 머문 적이 있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모습

▲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모습

1899년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이 고베 KR&AC와 요코하마 YC&AC와의 축구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기념 촬영한 모습. 이 날 경기에서 베델이 속한 고베팀은 요코하마팀에 7대 2로 패했다.

▲ 1899년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이 고베 KR&AC와 요코하마 YC&AC와의 축구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기념 촬영한 모습. 이 날 경기에서 베델이 속한 고베팀은 요코하마팀에 7대 2로 패했다.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동생 아서 퍼시 베델의 모습.

▲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동생 아서 퍼시 베델의 모습.

1904년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의 미공개 사진이 발견됐다.

26일 서울신문 창간 특별기획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취재팀은 베델과 남동생 아서 퍼시 베델(1877~1947)이 일본 고베의 스포츠클럽 ‘고베 레가타 앤드 어슬래틱’(KR&AC)에서 활동하던 당시 사진 5장을 새로 찾았다. 베델은 1888~1904년 16년간 고베에 살며 무역업에 종사했다.

이 사진들은 베델의 20대 시절 모습으로, 다카기 마사미츠(72) 고베 외국인거류지 연구위원이 2000년대 중반 KR&AC에서 영인(원본을 사진 촬영해 복제한 것)한 것이다. 베델의 남동생 아서 퍼시의 사진도 눈길을 끈다. 그간 학계에서는 그가 형(베델)을 돕고자 영국 런던에만 머물렀다고 추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진을 통해 일본에서도 장기간 생활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KR&AC 사진 원본은 사라졌다. 다카기 연구위원은 “최근 KR&AC에서 앨범이 통째로 유실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에 일하던 종업원이나 관리자가 급전이 필요해 고물상이나 골동품 가게에 넘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고베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다카기 마사미츠(고베 외국인거류지 연구회) 제공

2018-07-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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