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1척 침몰

입력 : ㅣ 수정 : 2018-07-26 13:52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승선원 38명 중 35명 구조…외국 선원 3명 실종
외교부 “구조된 한국인 선원 7명 모두 건강상태 양호”
일본 해상서 사고난 803 통영호 [마린트래픽 캡쳐] 연합뉴스

▲ 일본 해상서 사고난 803 통영호 [마린트래픽 캡쳐] 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충돌해 승선원 중 35명이 구조되고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 연합뉴스

26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336해리(662㎞) 공해상에서 101금양호(289t)와 803통영호(411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했다.

해양경찰청은 오전 6시 17분께 101금양호가 침몰한 상황을 위성신호로 감지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당시 101금양호는 러시아 해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이동 중이던 803통영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고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침몰한 101금양호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31명 등 총 38명이 승선해 있었다.

사고가 나자 803 통영호와 인근 선단선 1척이 구조에 투입돼 35명을 구조했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원 31명은 인도네시아 선원 18명, 베트남 선원 7명, 필리핀 선원 6명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선원 국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1천300t급 경비함을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항공기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 9척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해경은 침몰한 어선이 원양채낚기 어선이라고 밝혔지만 전국원양어선 노조 측은 충돌한 101금양호와 803통영호가 북태평양 해상에서 꽁치잡이를 하는 원양어선으로 파악했다.

꽁치잡이 원양어선은 밀집조업을 해서 평소에도 충돌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선사 측은 정확한 충돌 사고 및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 주삿포로총영사관에 현지 상황반을 구성하고, 해수부, 해경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일본 해상보안청, 침몰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며 “구조된 우리 선원 7명은 모두 건강상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족에게 사고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삿포로총영사관은 구조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하면 병원진료 및 향후 안전한 귀국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되지 않은 외국인 3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구조작업을 지속 독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건강나누리캠프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