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종전선언 거부…남측도 수수방관 안돼”

입력 : ㅣ 수정 : 2018-07-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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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5.30  연합뉴스

▲ 남북미 정상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5.30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남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 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최근 입장을 바꿔 종전선언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판문점 선언 조항을 이행할 의무를 지닌 남조선 당국도 종전선언 문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외 선전용 매체 ‘메아리’도 이날 ‘남조선 당국은 종전선언 채택을 위해 할 바를 다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 이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조미(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배치되게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나오며 종전선언채택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남조선 당국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종전선언을 거부한다고 하여 남조선당국이 이 문제를 수수방관하든가, 노력하는듯한 생색이나 낸다면 조선반도의 평화는 언제 가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며 역사적인 판문점 수뇌 상봉의 의의도 빛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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