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광장]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할 ‘마포1번가’/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입력 : ㅣ 수정 : 2018-07-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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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는 주택재개발 사업은 물론 경의선숲길공원을 비롯한 하늘·노을공원 및 한강공원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더할 나위 없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한강을 길게 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예로부터 발달된 포구문화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용강동 음식문화거리, 토정 이지함 거리 등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다.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인 홍대 일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첨단 정보기술(IT)과 미디어의 집합지인 상암DMC는 제2의 문화 발상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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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이 같은 도시발전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마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은 지역 주민과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체험한 만큼 행정에서 주민 참여는 필수라고 본다. 영국의 사회학자 힐러리 웨인라이트도 저서 ‘국가를 되찾자’에서 국가를 관료와 정치인의 손에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과 일상을 ‘정치 영역’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길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것은 구민이 참여해서 만들어내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민선 7기 이후 정책 전반에 걸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과제를 발굴해 공론화할 수 있는 구민 정책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곳에선 청년 일자리, 복지, 정부예산 유치 등 문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공론화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

무엇보다 구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이 실효성이 있으려면 모방을 잘하는 창의적 관료가 필요하다. 재빨리 벤치마킹하고 구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공직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업무를 통해 얻는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될 때 구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구정에 만족할 수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7기 마포구가 출범했다.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구는 모든 행정의 시작을 주민 의견을 묻고, 듣는 것에서 시작하겠다.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부터 혁신 행정까지 구민과 손잡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그 선봉에 ‘마포1번가’가 있다.

2018-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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