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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팀에 패해 슈퍼8 ‘준우승’ 마무리…이관희 34득점 분전

삼성, 중국팀에 패해 슈퍼8 ‘준우승’ 마무리…이관희 34득점 분전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7-22 22:04
업데이트 2018-07-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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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으로 맹활약한 이관희
34득점으로 맹활약한 이관희 이관희가 22일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서머 슈퍼8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삼성이 아시아 프로농구 클럽 대항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22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2018 아시아리그 서머슈퍼8(summer super8) 결승전에서 광저우 롱 라이언스(중국)를 만나 72-78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삼성은 지난 20일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광저우를 78-73으로 누른 바 있지만 재대결에서는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의 준우승 상금은 2만 5000달러(약2800만원)다. 서머슈퍼8은 아시아 5개국 8개팀이 나선 클럽대항전으로서 한국 프로농구에서는 삼성과 전자랜드가 출전했다.

이관희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득점(3점 6개)에다가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동욱은 14득점, 장민국은 12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1쿼터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이관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7-5로 앞서갔지만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연달아 실점했다. 결국 10-23으로 밀린 채 1쿼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2쿼터부터 힘을 냈다. 이관희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1-34, 3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버저비터를 허용하면서 33-42로 다시 벌어진 채 전반을 마친 점은 아쉬웠다.

3쿼터에는 한때 16점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삼성은 체력이 떨어졌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놓치 않았다.

삼성은 4쿼터에 다시 추격을 고삐를 당겼다.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켜 64-69까지 따라잡았다. 곧이어 장민국도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3점차까지 좁혀졌다. 종료 58초를 남기고는 김동욱의 3점슛으로 69-71이 됐다. 그렇지만 천기범이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하나를 놓쳤고, 삼성은 상대에 연달아 5득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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