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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추락’ 순직 장병 23일 영결식…해병대장으로 치러

‘마린온 추락’ 순직 장병 23일 영결식…해병대장으로 치러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21 10:05
업데이트 2018-07-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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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위 유족추천 민간위원장 선임키로…위령탑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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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로 파편만 남은 마린온
추락사고로 파편만 남은 마린온 20일 오후 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2018.7.20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해병대는 23일 해병대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21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 명복을 빈다”며 4개 항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유가족 대표 박영진 씨와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명의로 된 공동보도문에서 양측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의 장의절차를 오늘(21일)부터 진행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영결식은 23일 해병대장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해병대사령부에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유가족 측에서 추천하는 민간 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사고조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보도문은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비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이륙 직후 주로터(주회전날개)가 항공기에서 분리된 뒤 동체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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