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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7-18 19:48
업데이트 2018-07-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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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라 대표가 허위·과장 정보로 주가를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챙긴 부당이득 규모는 수백억대로 전해졌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가능성이 나오면서 주가가 10배 가까이 폭등했지만, 임상 시험 참여 환자 수가 10여 명에 불과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식약처가 허가를 내주지 않자 이후 급락했다.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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