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헬기 ‘마린온’ 추락…5명 사망·1명 중태

입력 : ㅣ 수정 : 2018-07-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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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력기동부대인 해병대가 10일 해병대 1사단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1.2호기 인수식을 갖고 전력화에 들어갔다.마린온이 독도함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2018.1.10  해병대 제공 뉴스1

▲ 국가전력기동부대인 해병대가 10일 해병대 1사단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1.2호기 인수식을 갖고 전력화에 들어갔다.마린온이 독도함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2018.1.10
해병대 제공 뉴스1

경북 포항에서 군 헬기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45분쯤 경북 포항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정비 후 시험비행을 하던 중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친 1명은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급한 의료진 17일 오후 경북 포항 비행장 헬기 추락 사고의 부상자 1명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8.7.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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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급한 의료진
17일 오후 경북 포항 비행장 헬기 추락 사고의 부상자 1명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8.7.17
연합뉴스

병원에 따르면 부상자는 김모(43) 상사로 이날 오후 5시 57분 헬기로 이송돼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김 상사에게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엑스레이를 찍는 등 진료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경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활주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 헬기는 전소됐다. 군은 오후 5시쯤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해병대 1사단장과 해군 6항공전단장, 헌병대 등 관계자가 나와 상황을 수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으로,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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