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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7-16 01:44
업데이트 2018-07-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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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서울, 울산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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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윤석영(FC서울)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17라운드 전반 3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로 복귀 신고골을 만들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윤석영(FC서울)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17라운드 전반 3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로 복귀 신고골을 만들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윤석영(FC서울)이 복귀 세 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새 팀을 구하는 데 애를 먹다가 지난달 29일 서울로 임대된 윤석영은 1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1 17라운드 0-1로 뒤진 전반 39분 소중한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고요한이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연결해 동료가 김용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틈을 타 골문 안에 꽂았다. 지난 11일 포항전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이을용 감독이 왼발 스페셜리스트 후계자로 꼽은 그답게 후반 24분에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울산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28분 한승규가 이영재와 2대2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받은 뒤 튀어나온 골키퍼 양한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켜내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 45분 내내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포항을 3-0으로 완파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고, 울산은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가 중단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수문장 조현우의 월드컵 활약으로 창단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는 서귀포 원정에서 제주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김현욱(제주)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얻어맞은 대구는 후반 5분 정우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순민이 정교하게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왼쪽 골포스트 앞에서 발만 갖다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 몰아붙인 대구는 후반 43분 홍정운의 결승골이 터져 최근 4경기 2승2무의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강원과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7-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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