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 한국인 해외이동 감소…유학도 줄었다

입력 : ㅣ 수정 : 2018-07-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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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해외를 오가는 한국인의 숫자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작년 국제이동자(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는 14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천명(4.2%) 증가했다. 이러한 이동자 수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입국자는 75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4천명(6.2%) 늘었다. 출국자는 65만1천명으로 1만3천명(2.0%) 증가했다. 둘 다 2000년 이후 최대치지만, 입국 증가율이 더 높았다.

성별로 보면 국제이동은 남성이 75만2천명(53.3%), 여성이 65만8천명(46.7%)로 남성이 9만4천명 더 많았다.

국제순이동은 남성이 6만3천명 순유입, 여성이 4만4천명 순유입으로 역시 남성이 더 많았다.

하지만 한국인의 해외이동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국제이동은 60만8천명으로 2004년 56만5천명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8년 7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출국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작년 내국인 출국은 30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천명 줄었다. 입국은 30만5천명으로 6천명 줄었다.

내국인 출국은 2007년, 입국은 2009년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국이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내국인 출국은 20대(12만명), 30대(5만1천명), 40대(3만3천명), 10대(3만2천명) 순이었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내국인 입국도 20대(11만7천명)가 가장 많았고, 30대(5만4천명), 40대(4만1천명), 50대(2만8천명) 순을 기록했다. 4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년 전보다 줄었다.

내국인 국제이동은 남성이 31만3천명, 여성이 29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만2천명, 6천명 감소했다.

내국인 국제순이동을 보면 남성은 1만명 순유입했고, 여성은 8천명 순유출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순유출, 30대 이상은 순유입됐다.

조기 유학 붐이 사그라지면서 10대 이하 순유출은 작년 2만명으로 2007년(4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구조상 저출산 영향으로 주로 출국하는 연령대인 30대 이하 인구가 감소하면서 출국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조기유학을 비롯한 해외유학도 2007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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