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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인상 소수의견, 인상 신호로 해석은 무리”

이주열 “금리인상 소수의견, 인상 신호로 해석은 무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50
업데이트 2018-07-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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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변화로 취업자 수 30만명 내외 증가 기대 어려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은 현 수준 유지이고 한 분이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것을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의하고 있다. 2018.7.12
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데 대해 이같이 선을 그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에 대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그쳤기 때문에 최근 고용 상황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고용 상황, 인구구조 변화, 자본집약산업 중심의 성장세 지속,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속도를 보면 30만명 내외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주식자금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내 요인보다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며 “대규모 주식자금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우리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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