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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무사귀환에 전세계 축하 물결

‘태국 동굴소년’ 무사귀환에 전세계 축하 물결

입력 2018-07-11 11:35
업데이트 2018-07-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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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언론이 11번째 생환자로 추정한 11살 소년
태국 언론이 11번째 생환자로 추정한 11살 소년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10일(현지시간)까지 모두 11명이 구조됐다. 태국 언론은 마지막 구조된 11번째 생환자가 팀 막내인 차닌 위분렁루엥(타이탄·11)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당국은 구조를 기다리는 소년의 가족들을 고려해 생환자 신원을 실시간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2018.7.10
더더스크뉴스닷컴
동굴에 갇혀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17일 만에 극적으로 전원 구조되자 전 세계에서 안도와 격려의 물결이 일고 있다.

태국 구조당국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동굴에 남아 있던 5명의 마지막 생존자를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지 17일 만이다.

이들의 구조 소식에 SNS 및 국제사회에서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모두가 자유로워졌다. 아주 잘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메이 영국 총리도 구조 관계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세계 각국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폴 포그바가 SNS에 태국 동굴소년들에게 승리를 바친다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포그바 인스타그램 캡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폴 포그바가 SNS에 태국 동굴소년들에게 승리를 바친다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포그바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계에서도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준결승전을 1-0 승리로 마치고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며 소년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포그바는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라고 소년들을 칭찬하며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소년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다며 트위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워커는 소년들의 구조 소식에 “놀라운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낡은 잉글랜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과 함께 “이들에게 셔츠를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실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밖에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유는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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