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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우로 심각한 인명피해…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일본, 폭우로 심각한 인명피해…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입력 2018-07-07 17:29
업데이트 2018-07-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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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마비초 마을이 7일 물에 잠겨있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48시간 최고 65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2018.7.7 연합뉴스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마비초 마을이 7일 물에 잠겨있다.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48시간 최고 65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2018.7.7 연합뉴스
일본에서 이틀 간 폭우가 이어져 7일 오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히로시마현 미하라시의 주택가에 토사가 덮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이 현에서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에히메현에서 6명, 오카야마·효고·시가현과 교토부에서도 각 1명씩 사망했다.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 등 중태에 빠진 사람도 8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47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피해는 지역에 따라 48시간 동안 최고 650㎜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데 비롯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폭우 관련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피해 정보 수집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재해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에도 교토,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에 대해 호우 특별 경보를 유지했다. 이번 폭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며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472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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